본문 바로가기

맛집

창원 가로수길 맛집,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포미아!

반응형

달콤한 일요일 오후집에만 있기 답답하여 아이와 함께 돌아다니기 최적의 장소인 백화점 나들이 후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메뉴선택의 끝없는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가본지도 꽤 된듯하고 신상 맛 집은 어떤 게 생겼을까 궁금하기도 해서 백화점 푸드코트를 뒤로한 채 가로수 길로 향하였습니다.

창원 가로수길 맛집이라고 하는데에는 왠만한데는 다 가보았고, 항상 그렇듯 새로운 맛집을 찾고 싶었죠.

알베토 앞에 주차를 하고 팬아시아까지 가도 별다른 게 없어 집으로 돌아서려는 찰나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포미아가 눈에 들어오는 군요.

 

애매할 땐 면요리가 최고인 듯합니다.^^


오이시함바그 밑에 보니 포미아 (Phomia) 라는 베트남 쌀국수 집이 생겼네요!

예전엔 무슨 메기탕 가게 자리였다고 하네요.

아무튼 와이프에게 쌀국수 먹겠냐고 물으니 바로 ''이네요. 항상 메뉴 선택에 고민이 많은 아이가 바로 OK하는 걸 보니 '이거다' 싶어 더 고민하기 전에 들어갔습니다.

입구는 전혀 베트남 스럽지가 안더군요. 5개월된 아이가 있어서 식사 할 때 아이를 눕힐 수 있겠구나 싶어서 좋았는데 신발을 벗고 자리에 앉자마자 와이프한테 '수제비음식점 같지 않냐?' 라고 하니 완전 공감하는 군요. 정말 간판 안보면 수제비 음식점 같은 내부 구조입니다.

분위기가 워낙 한국적이라 '괜히 왔나 싶기도 했지만 사장님이 아기 자리도 봐주시고 아주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배가 좀 고프고 주말 저녁이라 면뿐만 아니라 사이드 음식도 하나 시키고 싶었죠. 원래 베트남 음식점에서 국수 외에 따로 멀 시켜본 적이 없어서 그냥 눈에 확 들어오는 찹쌀 탕수육과 양지 쌀국수, 사천 해산물 볶음 쌀국수 이렇게 주문하였습니다.

SET 메뉴도 있는데 같은 가격 내에 다른 음식으로 바꿀 수 있고 탕수육 양만 조금 차이가 나고 면요린 양이 같다고 하여 SET메뉴로 주문 하였습니다. 저도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사이드메뉴를 시키면 꼭 남기더라고요.

(SET 메뉴2번 양지쌀국수+파인애플볶음밥+찹쌀탕수육+음료1)

음식을 주문하고 얼마 안 기다리니 탕수육이 먼저 나옵니다. 늦은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음식은 금방 나오네요. 탕수육 비주얼이 일반 중국집과 다르고 여기는 찍어먹을 수 이게 소시가 따로 담아져 옵니다. 별기대 없이 한 입 먹었는데 대박 쫀득했습니다. 와이프도 눈이 동그래져 완전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더군요.

바삭한 식감에 속은 쫄깃했으며 소스도 파인애플, 레몬??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상큼한게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쫀득한게 정말 좋았습니다.

그렇게 탕수육을 먹다 보니 면 요리도 금방 나오더군요. 보통 보는 비주얼의 쌀국수입니다.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볶음국수에는 육수가 나오더군요. 육수가 따로 나온 집은 이 집이 처음 이었습니다. 아마 쌀국수 육수인 듯한데 좀더 찐한 맛이 인상 깊었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둘 다 쌀국수를 좋아하는 편이라 국수는 물론 맛있게 잘 먹었지만, 쌀국수 보다는 탕수육이 왠지 기억에 더 남네요.

와이프와 한참 신나게 먹고 있는 동안 아이를 눕혀놓았는데 웬일로 옹알대며 잘 노네요. 원래 바운스에 앉혀놓는데 안 가져와 걱정이 었는데 다행이네요.

옹알대는 소리가 안아달라는 소리인줄 알고 주인 아주머니가 안아주십니다.ㅋㅋㅋ
아직도 낯을 안 가려서 아주머니랑 주방장아저씨랑 있어도 머가 그리 좋은지 껄껄~거리며 웃고 있네요~^^; 저럴 땐 좋긴 한데 엄마, 아빠를 너무 안 찾아서 조금 서운하기도 합니다.

계산서도 참 착합니다. 다른데 보다는 확실히 싼 것 같네요.
가로수길 걷다가 쌀국수와 탕수육이 생각날 때 들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나오니 가로수길이 너무 좋습니다.
좀 걸으며 소화 좀 시키고 집에 가야겠네요.^^
.. 일요일 저녁이라니!ㅜ.ㅜ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17-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