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범고래에 대해 이야기해 볼려고 합니다. 영화 "프리윌리(Free WILLY)"로 인해 순하고 영리한 이미지로 우리에게 익숙한 범고래! 하지만 범고래의 특성을 아는 사람들은 범고래는 난폭하고 공격적이고 심지어는 악질스럽다고 까지 표현할 정도로 못땐 녀석이라고 합니다. 사냥을 해서 먹이를 잡아 먹는데 먹이를 그냥 먹지 않고 궁지로 몰아 넣고 끊임없이 괴롭혀 도망가길 포기했을 때 잡아먹을 정도로 심성이 곱지 않은 녀석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종종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네요. 이쯤되면 범고래 이녀석은 우리가 프리윌리에서 알던 녀석과 많이 다르며 순한 양의 탈을 쓴 사악한 녀석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주로 어디에 서식하는가?
범고래는 전세계 두루 분포하고 있으며 극지방과 차가운 바다를 선호 합니다. 남극의 빙하 주변에서 주로 발견이 되지만 겨울 극지방에서는 거의 발견이 되질 않습니다. 수심이 깊은 곳보다 연안에서 주로 발견되며 북부 노르웨이, 북동 태평양, 아이슬란드 부근에서 많이 서식합니다.
크기는 얼마 정도인가?
수컷 몸길이는 6~8m 정도이며 무게는 약 6t 이상되나 최대 10t까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암컷의 몸길이는 5~7m 이며 무게는 약 3~4t 정도됩니다.
범고래의 먹이는 무엇인가?
범고래는 하루 평균 약 227kg의 먹이를 섭취합니다. 물론 다 육식입니다. 범고래는 바다나 바다에 사는 거의 모든 물고기나 동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물고기류로는 주로 청어, 연어, 다랑어 등을 먹으며 바다의 무법자 백상아리도 그들의 먹이이며 백상아리의 날카로운 이빨과 괴력은 범고래에게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무서운 녀석입니다. 무는 악력은 3톤이나 되며 이동 속도는 최대 60~70km/h 까지 되니, 목표로 삼은 먹이는 거의 죽은 목숨이라고 봐야겠죠!
포유류로는 물범, 바다표범, 바다사자, 해달 등을 잡아먹으며 북극의 지배자 북극곰도 그들의 먹이 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자신들이 잡은 물범을 이용하여 북극곰을 유인하여 잡아 먹을 정도로 영악한 녀석들이죠.
대자연의 먹이사슬을 나무랄 수는 없겠지만, 심지어 귀신고래나 정어리고래를 공격하고 동족도 잡아먹는 사례도 보고되었다고 하네요. 어린 고래를 무리지어 표면위로 올라오지 못하게하여 질식사시키고 잡은 먹이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심지어 자신보다 갑절은 큰 대왕고래나 향유고래도 사냥이 목적이 아닌 장난삼아 괴롭히고 죽이는 모습들은 분명 이뻐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작은 물범 한마릴 바로 죽이지 않고 가지고 노네요~ㅡ.ㅡ;
범고래의 지능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범고래의 IQ는 80~90정도로 인간으로 따지면 어린 아이 수준입니다. 얼마나 지능이 높냐하면 소통하는 언어가 있으며 언어 중에서는 방언도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무리에서는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동맹, 배신, 정치적인 행위까지 일어난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지구상에서 인간다음으로 영리한 동물임은 분명하며 인간과 가장 소통이 잘되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이만큼 영리한 녀석들을 사육하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인지? 정당한 것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으며 인간과 비슷한 지능을 가진 녀석들이 느낄 괴로움을 생각하면 참.. 안타깝습니다.
인간에게 공격적인가?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와는 다르게 인간에게 공격적이진 않습니다. 다만 인간을 다른 먹이로 오인하거나 인간의 행동을 공격적인 것으로 오인하여 공격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과거 사육사를 공격했던 범고래는 사육사의 지속적인 학대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고 인간을 먹기위해 사냥했던 사례는 없습니다.
범고래에게 인간은 단지 호기심의 대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범고래 SHOW! 어마어마하군요~
과거 학살로 인해 인간을 두려워 하는가?
인터넷에 떠도는 학살 루머는 사실이 아닙니다. 로마시대에 어업을 범고래가 방해하자 화난 로마인들이 범고래를 무차별적으로 포경한 일이 있었는데 이를 잊지 않고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소문은 주목받기 위해 만들어낸 루머에 불과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범고래는 전세계에 두루 분포되어 있고 지능은 뛰어나지만 인간처럼 무언가를 만들고 기록할 수 있는 손과 같은 정교한 신체가 없기 때문에 수백년, 수천년 전의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것은 아예 불가능합니다.
미운 구석이 있는 녀석이지만 잘못된 루머로 편견없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지켜줘야 할 녀석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만 포스팅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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