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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 카오스에서 제우스 탄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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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의 시작인 카오스와 올림푸스신들의 왕인 제우스의 탄생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는 이미 우리생활 밀접한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판도라의 상자도 신화로부터 나온 이야기며, 나이키, 헤르메스(명품), 타이타닉 등의 각종 사물의 명칭들도 신화로부터 나온 이름입니다.

신화는 형체가 없어 수많은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이미 유럽에서는 광대한 양의 관련 미술품들이 보존되고 전시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 동상


판도라의 상자


오늘은 그리스로마신화 시작과 제우스의 강림까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는 혼돈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습니다. 정해진 규칙, 질서, 형상이 없는 이 에너지 덩어리는 카오스라고 불립니다. 반대인 질서, 정돈의 개념을 코스모스라고 합니다.

코스모스=정돈=꽃?


카오스로부터 대지의 여신 가이아(Gaia)가 태어나며, 곧이어 하늘의 신 우라노스(Uranus)가 태어납니다.

우라노스가 가이아로부터 태어났다고 믿는 사람도 있지만 신화는 지역별, 시대별 다른 역사를 가지고 변형되어 왔으므로 포괄적인 자세로 신화를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우라노스


밤의 여신 뉙스로 부터 그리움의 신 에로스(Eros)가 태어나게 되고 모든 것을 결합하는 에로스의 힘으로 많은 신들이 탄생하게 된다. 여기서 에로스는 아프로디테의 아들이 아니니 헷갈리지 마시길..

가이아와 우라노스가 결합하여 12남매를 낳게 되고 이들이 그 유명한 티탄(Titans), 거신족입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타이탄이 있으며 그리고 침몰한 배 타이타닉이 여기서 이름을 가져왔습니다.

타이타닉호


12남매중 맏이인 오케아노스(Oceanos)는 바다의 신이며 여기서 ocean(바다)라는 단어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 아들 이아페토스는 후에 인간을 만들고 사랑한 프로메테우스를 낳게 됩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로부터 독수리에게 간을 파먹히는 형벌을 받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독수리에게 간을 파먹히는 포메테우스

그리고 기억해야 할 여섯 번째 아들 크로노스(Chronus)는 옴림푸스시대를 만들 5남매의 아버지입니다.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자식들 중 12남매 외에도 외눈박이 퀴클롭스 3형제, 팔이 100개인 헤카톤케이레스 3형제가 있습니다.

퀴클롭스(Cyclops)에서 circle, optical이란 단어가 나왔다고 하며 단어대로 동그란 눈을 가진 외눈박이 입니다. 손재주가 좋은 퀴클롭스 3형제는 후에 제우스의 불벼락을 만드는 역할을 하며 영화나 소설책에 다양한 모습으로 나오니 기억해두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퀴클롭스 3형제와 헤카톤케이레스는 행동이 괴팍하여 12남매와 아버지 우라노스에게 미움을 받았고 우라노스는 이들을 무한지옥 타르타로스에 가둬버립니다. 이를 못마땅히 여긴 가이아는 아들 크로노스에게 길다란 낫을 쥐어주며 불행의 씨앗인 우라노스의 성기를 제거하게 하고 외눈박이 퀴클롭스, 팔이 100개인 헤카톤게이레스 형제들을 타르타노스로부터 구할 것을 명합니다.


어둠을 틈타 크로노스는 우라노스의 성기를 절단하고 새로운 왕이 됩니다. 우라노스의 성기에서 나온 피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 사랑의 여신이며 올림포스 신들 중  최초의 신인 아프로디테(Aphrodite)가 태어납니다.


아프로디테 동상

우라노스는 자신을 해한 크로노스에게 본인도 똑같이 자식에게 당할 것이라는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새로운 왕이 된 크로노스는 누이인 레아를 아내로 삼고 올림포스 신들인 하데스, 포세이돈,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 이렇게 5남매를 차례로 낳았지만 자식에게 당할 것이라는 우라노스의 저주를 두려워해 이들을 낳는 대로 족족 삼켜버립니다.

하지만 레아의 모성애를 인지하지 못한 크로노스는 6번째 아들 제우스를 몰래 강보에 싼 돌을 삼켜버림으로써 놓쳐버리게 됩니다. 아버지로부터 벗어난 제우스는 크레타 섬에서 몰래 자라나게 되어 청년으로 자라 형제들을 구하기 위해 크로노스에게 돌아옵니다. 가이아의 도움으로 크로노스를 토하게 하여 형제들을 모두 구하게 되며 늦게 태어났지만 일찍 자란 이로써 형제들의 맏이가 됩니다.

강보에 싼 돌을 넘기는 레아


잔인하게 묘사된 크로노스


*크로노스와 레아

레아는 그리스신화에서는 그리 두드러지지 못했지만 로마 신화에서 Marna Mater로 화려하게 부활했으며, 현재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의 이름으로 남아있다. 로마에서는 크로노스가 하데스의 특성이 더해져 사투르누스라는 농업의 신으로 불렸으며 그 이름에서 오늘날 Saturday가 유래되었다. 그러므로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이 레아라고 불리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카오스로부터 제우스의 탄생까지의 이야기에 대해 알아봤으며 다음 포스팅에서는 제우스가 올림푸스의 왕이 되는 전쟁 티타노마키아(Titanomachia)에 대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티타노마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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